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권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각각 안보 의식이 부족하고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현안 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가 한미 사드 배치 합의에 대해 국회 비준 동의를 얻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권 주자로서 안보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 의식을 가져달라고 촉구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오늘 북핵 도발에 주시하며 전 군이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사드 배치 중단을 주장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찰 살수차 물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박 시장에 대해서는 경찰의 물대포 대응이 고 노무현정부 때부터 시작된 것을 아는 지 모르겠다며, 불법 시위꾼에게 아부하는 소리를 그만하고 법 집행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은 의경을 위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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