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려고 라오스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추가 핵실험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이 하늘로 날렸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실질적 위협을 당하지 않는 한, 핵보유국으로부터 침략 위협을 당하지 않는 한 함부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또 김정은이 지난 5월 당 대회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한에서 모든 무장 장비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이것이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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