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다음 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르면 오늘 러닝메이트를 공개합니다.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낸 팀 케인 상원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부통령 후보로 팀 케인 민주당 상원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은 힐러리가 곧 케인 상원 의원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케인 의원은 버지니아 주지사를 거쳐 상원에 진출했으며 행정 경험뿐 아니라 스페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 문제가 대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중남미계 유권자층의 표심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케인 의원은 지난 2008년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물망에 올랐습니다.
[팀 케인 / 美 민주당 상원 의원 : 우리의 훌륭한 친구이자 미국의 차기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을 소개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힐러리 클린턴/ 美 민주당 대선 주자 : 우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위대한 전당대회를 열 겁니다.]
힐러리는 케인 의원과 함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과 톰 빌색 농림부 장관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힐러리는 러닝메이트 지명 후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릴 필라델피아로 향합니다.
전당대회 흥행으로 한층 고무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오늘도 특유의 독설로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무도 보지 않을 겁니다. 힐러리의 수락 연설은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일 겁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합니다.
공화당에 집중됐던 미 언론의 관심이 민주당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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