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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처가의 강남 땅 매매 과정 의혹 등과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민정수석으로는 이례적인 일인데요,
청와대 취재하고 있는 김웅래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오늘 해명이 어떤 식으로 이뤄진 건지, 또 부동산 매매 의혹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는지부터 좀 전해주시죠.
[기자]
우병우 민정수석이 오전 10시 20분쯤 이곳 춘추관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이후 1시 정도 간담회 형식으로 자신에 대한 각종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우선 처가의 강남 땅을 넥슨이 천 3백억 원대에 매입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먼저 우 수석은 넥슨도 거래를 타진해온 수많은 업체 중 한 곳에 불과했을 뿐이라며, 자신은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회장을 알지도 못하고, 김 회장에게 부동산을 사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회장에게 부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 매매 과정에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매매 계약 당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는데요.
이에 대해 우 수석은 그동안 내지 못했던 상속세를 내기 위해 땅을 판 건데,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다운계약서을 작성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다른 의혹들도 많이 제기된 상태인데, 설명이 있었나요?
[기자]
먼저 우 수석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한 몰래 변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운호 전 대표는 물론, 법조 브로커인 이민희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모르는 사람들과 관련된 의혹이라서 더 이상 설명할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사 시절 선임계를 내지 않고 사건을 수임했다는 의혹들도 제기됐는데요.
우 수석은 분명히 모든 사건에 대해 선임계를 제출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의경으로 복무 중이 아들이 보직 이동에 특혜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우 수석은 이런 논란이 일어 아버지로서 가슴 아프다며, 자신은 특혜를 준 것으로 지목된 경찰 간부를 알지도 못하고, 단 한 차례라도 만나거나 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을 한 우 수석은 진실 여부를 떠나 정무적으로 책임을 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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