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을 맞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강원도 동해안인데요.
동해안 지역 상인들, 본격적인 휴가철과 '포켓몬 고' 게임 열풍 속에 이번 주말에 기대가 컸는데 무척 아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오늘 지 기자가 '포켓몬 고' 게임 열풍을 전할 계획이었는데, 대신 비 소식을 전해야겠군요.
지금도 비가 많이 옵니까?
[기자]
오전부터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취재진이 온 곳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청초호 공원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휴대전화 게임인 포켓몬 고 게임 열풍이 불고 있죠.
이곳 청초호 일대가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그런데 여기 와보니 이 게임 벌써 마니아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진 않지만, 비가 이렇게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게임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사실 더 많은 분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보시다시피 날씨가 여의치 않습니다.
현재 강원도 속초와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곳 동해안 지역 게임 열풍도 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이기도 하죠.
사실 동해안 상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게 바로 7, 8월 주말 날씨입니다.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은 모처럼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내린 비에 다소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좋은 점도 있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은 강수량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이곳 속초는 7월 초까지만 해도 제한급수를 고려할 정도였는데요.
이번 비로 완전한 해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예보로는 영동지역에 내일까지 20~50㎜의 비가 더 온다고 합니다.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관광객이나 이곳을 찾은 게이머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게임이 휴대전화를 들고 계속 이동하면서 아이템을 찾는 게임이다 보니까 해외에서 피해 사례가 많죠?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합니다.
바람도 불고 안개까지 껴 시야가 좋지 않은 만큼 교통사고나 해안가 추락 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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