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가 최근 휴직에 들어간 홍기택 리스크 담당 부총재 후임 자리를 국장급으로 강등했습니다.
이에따라 4조 3천억 원 넘는 분담금을 내고 차지한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부총재 자리가 사실상 사라지게 됐습니다.
AIIB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무 담당 부총재직을 신설하고 오는 29일까지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AIIB는 새 재무 담당 부총재로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맡았던 프랑스의 티에리 드 롱게마르를 선임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공모는 형식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AIIB는 대신 홍기택 부총재가 맡았던 리스크 담당 부총재 자리는 국장급으로 강등해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전 KDB 산업은행 회장인 홍기택 부총재는 대우조선의 대규모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오며 책임론이 불거지자 AIIB에 6개월 휴직계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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