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금품 로비 정황 포착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롯데 홈쇼핑이 채널을 재승인받는 과정에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롯데그룹과 관련된 수사가 로비 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블채널 사업권 재승인 과정에서 로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

검찰은 지난달 10일과 23일 롯데홈쇼핑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하며 관련 증거 확보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롯데 홈쇼핑에 대한 압수물 분석과 금융계좌 추적 과정에서 지난해 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롯데홈쇼핑이 특정 부서 주도로 비자금을 조성해 금품 로비를 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관련 직원에게서 홈쇼핑 인허가 과정 로비에 사용할 목적으로 자금을 조성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검찰은 아직 구체적으로 로비 대상이 특정됐거나 돈이 전달된 정황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감사원 감사에서 중요 자료를 빼먹고도 채널 재승인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래부 공무원들은 세부심사 항목과 배점 등이 기재된 대외비 문건을 롯데홈쇼핑에 유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롯데홈쇼핑 측이 미래부 공무원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 재승인 업무를 담당한 미래부 국장과 사무관이 롯데 측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것이 아닌지 금융계좌를 추적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로비 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대상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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