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을 기해 장마 전선이 북으로 올라가며 황강댐이 위치한 황해도 지역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황강댐의 방류 우려가 커지면서 임진강 군남댐 일대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군남댐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어젯밤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그칠 줄 모릅니다.
이곳 경기 북부지역은 어젯밤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예보대로 비가 계속되고 있는데, 빗줄기는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습 방류 여부는 임진강에서 북쪽으로 10여 km에 떨어져 있는 필승교 수위를 보고 가늠하는데요.
필승교 수위는 약 0.8m 정도로 어제와 비교해 0.2~3m가량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임진강 측 관계자들은 이 정도 상승 수치는 북측 방류보다는 어제부터 계속된 장마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임진강 수위는 아직은 24m 정도의 최저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필승교에 불어난 계속 임진강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군남댐에서 상류로 56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강댐의 수위와 황해도 지역의 날씨 상황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이 어젯밤을 기해 북한 황해도 지역까지 올라갔다고 전했습니다.
황해도 지역은 이곳 경기도와 비슷하게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과 방재 당국은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남댐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0506562273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