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서울 남부 지역을 오가는 차들은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에 교통량이 집중돼 정체가 심했는데요.
서울 금천에서 강남까지 동서를 잇는 강남순환로가 오늘 정식 개통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에서 강남까지 한 번에 잇는 강남순환로!
지난 1997년 사업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정식 개통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이 도로 개통으로 말미암아 (금천에서 강남까지) 이제 1시간 안에 닿을 수가 있게 됐습니다.]
강남순환로의 시작점과 종점은 금천구 소하 분기점 부근과 수서 나들목!
그 사이에 금천 영업소와 관악 나들목, 사당 나들목과 선암 영업소가 있고 전체 구간은 22.9km입니다.
강남순환로의 개통으로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 남부를 횡단하는데 최소 30분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남순환로 개통 첫날 모습입니다.
아직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지는 않아 다소 한산한 가운데 새로 만들어진 이 길을 지나기 위한 차량 행렬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김영권 / 강남순환로 통행객 : 빠른 건 굉장히 빨라요. 저쪽(남부순환로)보다 한 시간 반 정도 빨라요.]
통행료는 승용차의 경우 천600원, 17인승 이상 버스를 포함한 중형자동차는 2천800원입니다.
영업소를 지날 때마다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금천에서 수서까지 통행하면 금천과 선암 영업소에서 각각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단, 중간 지점인 관악 나들목에서 사당 나들목 사이만 이용하시는 차량은 무료니, 사당역에서 서울대 사이의 상습 정체가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남순환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따라 10톤 이상의 화물차량은 통행할 수 없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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