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로 아내를 찌른 남편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흉기에 여섯 살짜리 딸도 다쳤는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아파트 일대에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남편 53살 이 모 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흉기로 마구 찌른 겁니다.
아내는 현장에서 숨졌고, 여섯 살짜리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습니다.
다행히 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 씨는 직접 119에 신고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도 함께 출동해 이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인근 주민 : 119차가 와서 아이를 태우고 갔고 남편은 상의를 벗은 채 까만 승용차 타고 갔어요. 보니까 손이 뻘겋고 수갑도 채웠더라고요.]
체포 당시 이 씨는 술에 취해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무송 / 경기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살해 경위라든지 이유가 뭔지 자세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살해한 부분은 살인죄로, 딸이 다친 부분도 살인미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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