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우리 지붕 위에 무방비 상태로 두고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는 모습 페이스북에 올라와

2017-03-06 1

미국, 플로리다, 플래글러 카운티 — 어떤 사람들은 정말이지 애완견을 키울 자격이 없는데요, 이번 영상이 바로 그렇다는 걸 증명해줍니다.

지난 1월 11일 미국, 플로리다, 브레나 크로닌 씨는 차를 타고 95번 도로 위를 달리다, 아주 무시무시한 상황에 놓인 그 누군가를 발견했습니다.

벌벌 떨고 있는 이 개는 시속 70마일, 시속 약 112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달리던 SUV차량에 달려있는 트레일러의 지붕에 묶여있습니다.

브레나 씨는 자신이 이 차를 지나가면서, 이 개의 뒷다리에 S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어우, 불쌍해라...

이 장면에 속이 울렁거린 브레나 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고서는 이 슬픈 한 장면을 녹화하여,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후 그녀는 경찰에 전화를 했고, 경찰관에게 이 차량과 위험에 처해있는 개를 묘사해주었습니다. 다음날 브레나 씨는 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이는 개의 모습이 찍힌 또 다른 페이스북 유저의 사진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영상이 공개되자, 대중매체 측이 댓글로 개의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는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으며, 이 개는 우리 안보다는 위를 타는 것을 좋아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영상 속의 그 개가 그토록 즐거워했던가요?

인근의 카운티 두 곳에서 나온 동물 단속반이 해당동물의 복지를 살펴보러 주인의 집에 들렀습니다.

동물은 애완동물 캐리어나 우리에 넣어서 운반해야만 합니다. 이 법을 어기는 자들은 93달러, 한화 약 9만3천원 벌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잘못 들었냐구요? 아니요, 93달러가 맞습니다. 그게 다죠. 벌이 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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