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예상가 데 하나였다. 또 무림칠영 중에서도 남궁천기와 일위를 다
투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막청과 13인의 질풍금룡대는 주저없이 백호대를
향해 돌진해 갔다. 백중걸의 검이 호선을 그리며 막청의
사혈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막청은 몸을 멈추고 소천현문검법의 절초를 펼쳐 그 일
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일영살의 초식으로 백중걸의 미간
을 찔러갔다. 뜻밖의 반격에 기겁을 한 백중걸이 뒤로 몇
걸음 물러서며 호통을 쳤다.
"난 백호검 백중걸이다. 네놈은 누구냐?"
그의 호통은 과연 효과가 있었다. 적의 명호를 듣고 막
청은 속으로 찔끔하지 않을 수 없었다.
1년 전만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다리가 굳어 어찌할 바
를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막청은 예전의 막청이 아
니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배짱도 만만치 않게 늘었다.
"옳아, 네놈이 백호검이란 놈이구나. 마침 잘 걸렸다.
본좌는 질풍금룡대 부대장인 귀검 막청이시니라!"
질풍금룡대야 강호에 명성이 자자한 판이지만 막청이 누
구인지 백중걸이 알 턱이 없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모르고
를 떠나, 쉴 새없이 자신의 사혈을 노리고 밀려드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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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변화막측한 검법을 보고 백중걸은 가슴이 서늘해졌다.
막청은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다.
'지면 안 된다. 이놈이 북리단의 제자라면 난 왕 대장님
께 사사 받은 몸. 대장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수는 없지!'
막청은 소천현문검법 12식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살초
가운데 하나인 일영살을 연이어 펼쳤다. 백중걸은 똑같은
초식이 눈에 익자 자신도 대라천검을 시전하여 맞서 나갔
다.
막청의 검법은 빠르면서도 경마예상, 경마결과 『 sUNMA 쩜 ME 』 전혀 군더더기가 없었다.
비록 초식의 수준에서는 대라천검에 비해 불리했지만 내
공에 있어서는 못할 게 없는 그였다. 특히 한동안 왕삼과
더불어 죽을 고비를 헤쳐 나오면서 쌓은 경험은 감히 백중
걸이 경마예상, 경마결과 『 sUNMA 쩜 ME 』 미칠 바가 못 되었다.
막청은 일영섬, 일영광, 일영환, 일영풍, 일영진, 일영류
의 여섯 초식을 연환식으로 펼치며 백중걸을 몰아댔다.
그의 검은, 검은색으로 변하는가 싶더니 바로 수십 가닥
의 환영으로 변화하여 백중걸의 방어막을 꿰뚫었다.
다급해진 백중걸은 대라천검의 일곱 초식을 허둥지둥 펼
쳐 경마예상, 경마결과 『 sUNMA 쩜 ME 』 그 귀신같은 검법을 막아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
다. 무엇보다도 경마예상, 경마결과 『 sUNMA 쩜 ME 』 그가 대라천검에 완숙하지 못한 것이 큰
허점이었다.
'오오, 내 검이 대라천검을 능가하다니...'
막청은 적의 방어막을 파해하는 데 성공하자, 새삼 왕삼
이 전수해 준 검법의 현묘함에 감탄하였다. 그리고 생전
처음 일류 검객을 제압하고 있는 자신이 자랑스러워 절로
다음 검초가 이어져 나왔다.
역시 결정적인 경마예상, 경마결과 『 sUNMA 쩜 ME 』 초식은 가장 신속한 초식인 일영살이었다.
이미 방어벽이 뚫린 백중걸은 검기(劍氣)의 경마예상, 경마결과 『 sUNMA 쩜 ME 』 마지막 단계인
일영살을 막아내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크헉!"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백중걸이 가슴을 움켜잡았다.
희디흰 장포에 선연한 핏빛이 빠르게 번져갔다.
"잘 가거라, 백호검!"
막청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전혀 틈을 주지 않고 검
을 치켜들었다. 그의 검에서 푸르스름한 기운이 어리더니
쏜살처럼 백중걸을 향해 날아갔다.
"거, 검강!"
죽음의 두려움보다 놀라움이 더 커서였을까. 백중걸은
검강을 보고 놀란 나머지 입을 딱 벌린 채로 죽어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름 한번 들어보지 못한 무명의 인물에
게 검강으로 목숨을 잃는다니,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
으리라.
하지만 그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었다.
마지막에 막청이 펼친 초식은 소천현문검법 중 11번째 초
식인 소천광월이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막 검강의
기초단계에 접어든 그의 검이 백중걸의 큰 덩치를 두 조각
내버렸다.
대장을 잃은 백호대는 이미 질풍금룡대의 적수가 아니었
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천현문검법으로 무장한 대
원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장 효과적인 수법으로 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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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상해 나갔다.
그리하여 불과 1각이 지나기도 전에, 백호대는 절반 이
상의 인원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전의를
상실한 채 검을 버리고 뺑소니를 쳤다. 대원들은 그들의
뒤를 더 이상 쫓지 않았다.
막청과 그가 이끄는 질풍금룡대 제2대는 곧바로 장로원
에 들이닥쳐 곳곳을 뒤졌다. 하지만 왕삼이 예상한대로,
장로원에는 곤륜파의 비붕도(飛鵬刀) 이가보(李家寶)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대부분의 장로들이 소요문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그 이
가보마저도 바깥의 놀란 소요에 놀라 뛰어오다가 막청의
검에 목이 달아나고야 말았다.
중도(重刀)의 위력으로 유명한 이가보는 원래 실력이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