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 캔자스 시티 — 한 뚱뚱한 여성이 트럭에 견인되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캔자스 시의 목사가 페이스북에 이 동영상을 포스팅했는데요, 대중들이 여기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에 휠체어에 앉아있는 비만한 여성이 트럭에 견인되는 장면이 잡혔는데요, 레이몬드 러싱 목사는 이 장면이 흔히 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주말에 걸쳐 만천번 이상 공유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러싱 목사는 많은 이들이 재미있어하기는 커녕, 이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영웅담은 지난 1월 7일 토요일, 캔자스 시 시리게 추운 길바닥 위에서 장애인인 베키 킷렐 씨의 자동 휠체어가 방전되어버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베키 씨에게 천만다행이었던 것은, 트럭을 몰고 있던 한 착한 시민이 멈춰서서는 그녀를 집까지 견인시켜 주겠다며 친절한 제안을 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 곳에 러싱 목사가 오게 된 것이죠. 여기에 눈이 휘둥그래해진 목사는 그가 마치 기적을 본 듯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 장면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베키 씨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지만, 자신의 아들이 이 영상을 보고서 이 소식을 전해주어, 자신이 이 화제의 한가운데에 서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키 씨는 한 지역 방송국에 자신을 촬영하는 대신, 그 목사가 자신에게 도움이 필요한지를 물어보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 날, 캔자스 시에서는 기온이 무려 7도까지 떨어져 베키 씨는 추위에서 피할 곳을 필요로 했을 뿐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기독교인들이 할 법한 일이 아닌가요?
지역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러싱 목사는 결코 베키 씨의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목사는 그런 일을 결코 본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베키 씨에 대한 일부 사악한 댓글들을 읽은 목사는 왜 사람들이 자신에게 화가 났는지 알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동영상을 촬영한데 대해 사과했으며, 이후 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