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지난 1월 3일 화요일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남성을 비열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 10대 4명이 범죄혐의를 받았습니다.
조단 힐, 테스파예 쿠퍼, 그리고 여동생 브리트니 씨와 타니샤 컨빙턴 씨가 혐오범죄, 납치, 불법 고문 그리고 폭행 혐의를 받았습니다.
18세인 피해자는 힐 씨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힐 씨는 지난 12월 31일 훔친 것으로 드러난 차량으로 그를 데리러 갔습니다.
밴에서 다음 며칠을 보낸 이후, 지난 1월 3일 화요일 이들은 컨빙턴 자매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바로 이 곳에서 폭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줄에 묶고, 재갈을 물린 채로, 몇 시간동안 때리고 조롱하고 고문을 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피해자를 사지로 바닥을 기어다니도록 했으며, 강제로 변기의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가해자들이 소음이 시끄럽다며 불만을 품은 이웃과 실랑이를 벌이게 되면서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불쌍한 피해자인 10대는 이 사태로 너무 심하게 떨어,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으나, 이후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당국은 피해자의 정신적인 상태와 용의자들의 인종차별 발언들 때문에, 혐오범죄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많은이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뜻의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탓하고 있긴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아무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