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베스트 프렌드의 아기를 구하려, 눈 뒤집어진 핏불에 자기 몸 던져

2017-02-10 4

미국, 워싱턴, 타코마 —한 여성이 핏불이 달라들자 자신의 몸을 방패삼아 친구의 아기를 보호했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 타코마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한 여성은 베스트프렌드의 아기와 사나운 핏불 사이로 자신의 몸을 던진 이후 죽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29일, 24세인 펠리시아 햄브릭 씨는 베스트프렌드이 캐시 씨의 집에서, 아이들 세 명을 보살펴주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조용한 아침식사 시간이 갑자기 요란해졌습니다. 캐시 씨가 기르던 핏불, 로스코가 부엌으로 달라든 것입니다. 개가 달라들자, 5피트, 약 152센티미터가 채 안되었던 그녀는 8개월짜리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방패로 던져야만 했습니다.

햄브릭 씨는 속수무책으로 로스코에게 다리, 팔, 복부 그리고 목을 물렸으며, 그녀는 도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캐시 씨의 어머니가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 허겁지겁 집 안으로 들어왔고, 빗자루로 로스코를 때려 쫓아냈습니다.

핏불이 차분해진 틈을 타, 아기를 재빨리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로스코가 돌아와서 햄브릭 씨를 계속 공격했습니다. 햄브릭 씨의 말에 따르면, 개가 물어뜯으니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었으면 했다고 합니다.

캐시 씨의 어머니는 결국 겨우 이 개를 밖으로 쫓아낼 수 있었으며, 햄브릭 씨는 치료를 받기위해, 타코마 제너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병원에서 5일을 보낸 이후, 햄브릭 씨는 상처의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기 위해 94군데가 스테이플러로 집힌 채로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반면 로스코는 동물보호소로 데려간 뒤, 안락사 시켰습니다.

햄브릭 씨는 여전히 힘줄치료를 위한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아야합니다. 그녀의 가족들은 고펀드미 웹사이트를 개설해, 받아야할 수술을 위해 모금하고 있습니다.

캐시 씨는 이번 사고 때문에 아주 죄스럽게 느끼며, 만일 친구가 아니었다면, 아기의 목숨이 붙어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