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치원에서 아동 폭행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넘어뜨려 발로 걷어차는 모습까지 CCTV로 확인됐는데, 피해 아동이 1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에 있는 한 유치원입니다.
교사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한 아이의 머리를 때려 넘어뜨리고 발로 걷어차기까지 합니다.
놀란 아이들은 어찌할 바 모릅니다.
구석에 아이를 세워놓고 얼굴을 때리는 듯한 모습도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때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지난 16일입니다.
학예회를 앞두고 연습을 하던 중 강당과 교실에서 교사가 아이들을 때렸다는 겁니다.
유치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장면들을 확보해 피해 아동이 누군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 : CCTV 분석하고 피해 여부 확인하고 있습니다. CCTV를 다 봐야 해서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네요.]
유치원 측이 자체 조사한 결과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아동은 1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아동들은 아동 전문 상담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일부 아동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치원 관계자 : 다 저희 잘못이고요. 죄송합니다. 일단은 교육청과 상의해서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피해 아동이 몇 명인지 파악한 뒤 가해 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22822090718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