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할 때까지'...전국의 추위 녹인 성난 민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이 주가 지났지만, 촛불 열기만큼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대도시마다 촛불 집회가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민심은 또다시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아직 추위가 덜 풀린 날씨지만,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부역자들을 청산하자는 의미로 해태상도 등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철창에 가둬 압송하고, 최순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끌고 가는 퍼포먼스에 시민들은 열광합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정의로운 판단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직접 쓴 연하장도 수백 통이 모였습니다.

[이영달 / 광주광역시 풍암동 : 대학교 1학년 때 5·18이 있었는데, 그때 상황이 다시 생각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는데, 그 마음이 되살아나서 너무 감동적이고….]

부산에서도 주최 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5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탄핵 처리 구호를 외칩니다.

[박대현 / 부산광역시 집회 참가자 : 매주 참석은 못 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번에 헌재에 탄핵안이 올라갔기 때문에, 더 열심히 끝까지 참석하려고 합니다.]

화가 난 민심은 추위마저 잊고 또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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