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친박계가 집중적으로 지원한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비박계의 집단 탈당이 이어져 새누리당 분당 사태가 눈앞에 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 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김영재 의원과 차움 의원, 청와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소식부터 알아보죠.
정우택 의원이 당선됐군요?
[기자]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4선 정우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정책위의장은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현재 의원이 선택됐습니다.
이번 투표에는 당권을 지키려는 친박계와 혁신을 외치는 비주류가 정면으로 맞붙었는데요, 11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정우택-이현재 의원이 62표를 받았고, 비주류가 지원한 나경원-김세연 의원은 55표에 그쳤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중립 성향이지만 이번에는 친박계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았는데요, 여기에 중립 성향 의원들도 정우택 의원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의원은 당선 뒤 개헌 정국을 이끌어 다음 대선에서 진보좌파가 당선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친박계는 이정현 당 대표 사퇴 뒤 새로운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당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 탈당은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집권 여당은 분당 사태는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4차례 열렸는데, 오늘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청와대 경호실 등을 현장조사에 나섰죠?
[기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늘 김영재 의원과 차움 의원, 청와대를 차례로 방문해서 현장조사를 진행합니다.
현장조사는 조금 전이 11시 반쯤부터 시작됐는데요, 일단 의원 두 곳에서 비공개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조 특위는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이들 의원에서 부당한 의료서비스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이른바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에 관계된 증거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어 청와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를 면담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다만 청와대 조사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지난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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