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에는 창문을 닫고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가 건조하고 미세먼지도 증가하게 되는데 이럴 때 식물을 키우면 도움이 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새로 찾아낸 몇 가지 식물이 특히 미세먼지 제거와 가습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거실에서 관음죽과 행운목, 산호수, 다육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랍니다.
약 20㎡ 넓이의 거실에 있는 화분은 약 20개.
화분 수가 많아 관리도 잘해야 하지만 그만큼 좋은 점도 있습니다.
[최은희 /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 : 전에 식물을 키우지 않았을 때보다 키우면서 심적으로 안정감이 드는 것 같고 식물을 키우면 공기가 좋아진다고 그래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공기가 좋게 느껴지기도 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여러 식물 가운데 특히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좋은 건 긴 수염 모양의 틸란드시아와 아이비.
연구진이 실험용 빈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이들 식물을 함께 놓았더니 초 미세먼지가 최대 69%나 줄었습니다.
초 미세먼지는 이들 식물의 잎 겉면에 달라붙거나 뒷면의 기공으로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운목과 장미허브 등은 특히 가습효과가 큽니다.
이들 식물을 키우면 실내에 물을 떠 놓았을 때보다 가습효과가 4배나 높아집니다.
[김광진 / 농진청 농업연구관 : 식물이 미세먼지도 정화하고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서 증산작용 과정에서 가습효과도 나타나기 때문에 식물을 기르면 미세먼지 제거 효과와 습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식물을 아파트나 사무실에 3.3㎡당 1개씩 키우고 잎의 겉면을 종종 닦아줘야 미세먼지 제거와 가습효과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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