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굳건한 안보 위에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후에는 경찰 지구대와 서울경찰청을 찾아 연말 연시 치안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황 권한 대행이 국무회의에서 안보와 경제를 강조했다고요?
[기자]
황교안 권한 대행 주재로 탄핵 가결 이후 첫 공식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국무총리로서 한 달에 한두 번 국무회의를 주재한 적은 있지만,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서는 처음입니다.
황 권한 대행은 튼튼한 안보가 전제됐을 때 국정의 조속한 안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안 / 대통령 권한 대행 : 굳건한 안보 위에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과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황 권한 대행은 최근 국방부 해킹 피해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수출과 내수 등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주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철저히 대비하고, 특히 겨울철 서민 생활 안정 대책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는 시급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도 참석했습니다.
황 권한 대행은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와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를 방문했습니다.
안보와 민생 경제를 챙긴 데 이어 치안 행보에 나선 건데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철성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연시 기간 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폭력을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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