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D-1...오늘 본회의 보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 처리를 하루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숨 가쁘게 움직이며 막판 대응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탄핵안 전망부터 해보죠.

표 계산이 중요한데, 일단 새누리당 친박계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탄핵 가결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는 건데요.

현재 새누리당이 128석, 더불어민주당 121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7석입니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해 172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에서 최소 28명이 찬성해야 탄핵안 가결이 가능하다는 거고요.

또 야권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새누리당에서 40명가량은 찬성표를 던져야 안정권이라는 것이 야 3당의 판단입니다.

새누리당 친박계는 무기명 투표라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져도 부담이 덜해서 부결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주류인 홍문종 의원은 195명에서 205명가량이 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 지도부를 장악한 친박계로서는 탄핵안 부결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만약 가결되더라도 200표를 가까스로 넘기는 결과가 나와야 당권을 유지하면서 탄핵 정국 이후 재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막판까지 찬성표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안 가결의 키는 새누리당 비주류가 쥐고 있는데요, 비주류와 야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일단 자유투표 방침을 정한 새누리당에선 비주류 의원들이 최소 35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탄핵안은 205명 이상 찬성으로 가결 처리됩니다.

친박계 역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비교적 낮은 초·재선 의원 일부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파색이 옅은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서면 최대 220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비주류의 계산입니다.

비주류 입장에서는 압도적인 표로 가결돼야 향후 당 개혁 작업 등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만큼, 내부 단속과 더불어 친박계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현재 민심을 고려했을 때 내부 이탈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 내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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