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리지만 어쨌든 올 한해 그 누구보다 가장 많은 조명을 받고, 가장 많이 이름 불렸던 사람이었음이 증명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를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트럼프가 미국의 기성 정치 문화를 파괴하고 내일의 정치 프레임을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벤 골드버거 / 타임 편집 부국장 : 트럼프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좋은 일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지지자들에게 선거 결과는 견고하고 거만한 권력 계층에 대한 응징이지만, 반대로 정치를 인종과 성차별주의로 오염시킨 파괴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겁니다.
타임은 표지 제목으로 트럼프를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으로 표현했습니다.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트럼프는 매우 영광이고 큰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을 분열시킨 것은 자신이 아니라며 다시 하나로 합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 사람을 매우 겸손하게 만든 선거였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는 매우 크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한 나라입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최종후보로 경합을 벌였으나 트럼프를 누르지 못했습니다.
타임은 지난해 메르켈 독일 총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으며 과거 마하트마 간디와 아돌프 히틀러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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