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유달리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최대 15배 가까이 높았는데 초음파를 이용한 조기검진 문화 등이 이유였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시군구별로 암 발생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의 경우 최대 15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갑상선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여수와 경기도 분당, 서울 강남 등의 순이었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율이 늘어나면서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별로 많이 진단되는 암도 있었습니다.
대장암은 대전과 충청도, 폐암은 전남과 경북, 충북, 유방암은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남, 서초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위암은 충청도와 경상도 전라도의 경계지역,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전남과 경남의 남부지역이 높았습니다.
전남과 경남 남부지역의 높은 간암 발생률은 B형과 C형 간염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담도암은 낙동강 인근 유역의 발생률이 높았는데 이 지역은 민물고기를 회로 먹으면서 간흡충증 유병률이 높고 이로 인해 담도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준욱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이번 시군구 암 발생 통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군구 단위별로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산출된 국가 승인 통계이고.]
하지만 이번 조사는 암 진단 당시 주소와 환자가 실제 거주한 지역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고, 특정 지역의 암 발생률이 높다고 그 지역의 거주 환경이 특정 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213275611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