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 변호사,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김광삼 / 변호사,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앵커]
간단하게 얘기한다면 이겁니다. 지난 주말에 100만. 그런데 경찰 추산은 26만이거든요. 그런데 서울신문과 동아일보와 국민일보가 지하철 이용객수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121만 8000명이 조금 넘습니다. 거기에는 물론 버스로 이동했던 분은 빠지는 겁니다.
어쨌든 대충 봐도 100만은 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바로 그 숫자, 그 국민들의 함성. 여기에 대해서 반응하는 것이 3차 대국민 담화냐.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에. 어떤 국민들에 대해서 답을 주지 않으면 국민들이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100만이 넘는 국민들이 대통령의 탄핵이나 하야를 외쳤는데 여기서 그냥 가만히 있기는 현실적으로 한계, 지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3차 대국민담화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거기에 본인의 거취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이 되지 않는다면, 그러면 1, 2차 사과와 마찬가지로 사과를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본인의 입장이 나오지 않는 한 그 부분을 언급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그러면 현실적으로 3차 대국민담화도 1, 2차 담화와 마찬가지로 아무 약발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1, 2차 담화를 하면 그 담화 이후 국민의 분노가 누그러졌으면 모르는데 더 촉발시켰기 때문에 한다고 하면 3차 담화는 검찰조사가 끝난 그 시점이 아닐까 보는데 문제는 내일 추미애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서, 스텝이 꼬여버린 거예요.
박근혜 대통령이 촛불민심에 대한 대답을 하려면 본인이 직접 나와서 해야지 그것을 추미애 대표한테 얘기하고 그걸 중계방송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이 나와야 할 사안에 대해서 추미애 대표가 끼어들어갖고 이 상황 자체를 헝클어버렸기 때문에 자칫하면 추미애 대표에 다 얘기를 했다 그렇게 빠져나갈 구멍도 생겨버린 거예요.
[앵커]
내일 더군다나 우즈베키스탄하고 축구까지 하는데요.
[인터뷰]
우리가 보통 재판에서 이런 방법을 써요. 일단 고소를 해놓고 중간에 합의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제가 볼 때는 탄핵 절차가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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