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달리고, 멈추고...학생이 만든 '미래 자동차'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운전자 없이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은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대학생들이 자율 주행 기술을 뽐내는 대회를 열었는데, 실력이 자동차업체의 전문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가 좁고 꼬불꼬불한 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는가 하면,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면 멈춰 섭니다.

그런데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운전자 없는 자율 주행 자동차입니다.

[정지원 / 카이스트팀 : 굴절코스나 곡선코스의 경우 차선을 유지하기가 힘든데, 사람도 힘든데 잘한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광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가, 아예 주행로를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돌진하고, 때로는 경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팀도 있습니다.

[이재민 / 충북대팀 : 연습할 때보다 차가 가벼워졌는지 갑자기 출발해서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올해로 벌써 13번째를 맞이한 대학생 자율 주행차 경진대회 예선 현장입니다.

20분 안에 굴절 코스는 물론 후방 주차 등 모두 8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실제 도로와 비슷한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열려, 난이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장애물을 인지하는 레이저 스캐너는 물론 영상 센서와 각종 제어 장치 등 첨단 기술이 총동원됐습니다.

[김대훈 / 현대차 기술개발운영팀장 : 이번 대회는 실제 도로와 같은 조건으로 주행하는 경진대회입니다. 카메라, 라이더(거리측정기) 등 인지 센서와 함께 (도로 상황) 판단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12팀이 예선전을 펼친 뒤 최종 우승팀은 내년 5월 가려집니다.

대회를 주최한 현대차는 우승팀의 자율주행차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02905145131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