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3명 중 1명이 4년제 대졸자...30만 명 돌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우리나라의 고학력 실업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실업자 3명 가운데 1명이 4년제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2014년 기준으로 70.9%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배출되는 대학 졸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아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는 게 문제입니다.

4년제 대학 이상을 나온 실업자는 관련 통계가 도입된 1999년의 16만 명에서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실업자 중 4년제 대졸 실업자의 비중도 최초로 30%를 돌파했습니다. 실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4년제 대학 이상을 나왔다는 뜻입니다.

고학력 기준을 2년제 대학까지 포함하면 실업자 수는 1999년 28만 명에서 지난 3분기에는 40만 명을 초과했습니다.

2년제 포함 대졸 실업률 비중으로 보면 1999년 21%에서 2011년 이후 40%에 진입한 뒤 올해에는 45%로 올랐습니다.

1999년 3분기는 외환위기의 여파가 있었던 시기로 요즘의 고학력 실업난이 IMF 시절보다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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