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속출...이동 경로는?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 김민경 / 웨더뉴스 예보관

[앵커]
태풍 차바는 제주도를 밤새 통과한 뒤에 여수 바다를 거쳐서 지금 이 시간 현재 부산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태풍이 만들어낸 강한 비바람이 남부지방에 몰아치면서 피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웨더뉴스의 김민경 예보관 연결해서 태풍 예상경보와 예상되는 피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예보관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올 여름에는 태풍이 없었는데 10월 태풍,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먼저 이번 태풍의 현재 위치와 예상 진로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현재 태풍은 일본 동쪽 해상에 넓게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중인데요. 오늘 새벽에 제주도를 스치 듯 강타한 후 시속 45km의 빠른 속도로 대한해협을 통과해 현재 여수 동남동쪽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수온이 낮은 구역으로 진입함에 따라 소형급 태풍으로 크기는 다소 약화되고 있지만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이동 중이기 때문에 예상보다 현재 태풍이 조금 더 동쪽으로 강하게 전향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상층제트가 통과하고 있어서 해안 지역에 상륙하기보다는 경남 남해안을 스치듯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0월 태풍은 매우 이례적이다라고들 하는데요. 태풍이 이렇게 10월에 특히 내륙에 근접해서 북상한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말씀을 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를 지나는 10월 태풍은 이례적인데요. 10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수는 평균 10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요. 여름철의 태풍은 가을에 자리잡은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에 대만과 중국쪽으로 상륙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을철에는 보통 북태평양 고기압이 차츰 약화되면서 주로 일본쪽으로 태풍의 진로가 결정됩니다. 다만 이번 18호 태풍 경우에는 예상했던 상륙보다는 조금 더 서쪽으로 태풍 경로가 치우쳤는데요. 이것은 올 가을 초반부터 북서태평양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가 조금씩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게 유지되어 일본쪽으로 전향하지 못하고 우리나라쪽으로 접근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태풍 차바의 위력, 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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