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18호 태풍 차바가 당초에는 한반도를 비껴갈 것이라고 알려졌었는데요. 제주도와 남해안을 지나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10월 태풍 차바. 진로가 수정된 이유는 뭔지 역대급 태풍과 비교해서 위력은 어느 정도인지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애초 18호 태풍 차바의 경로를 예상할 때 우리나라 내륙 쪽으로 안 오고 동해상, 일본 열도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했는데요. 지금 진로,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이 시간 차바가 부산 앞쪽 바다로 진출하고 있죠, 동쪽으로. 원래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 먼 남쪽 바다를 통해서 일본 규슈 쪽으로 진행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거의 간접적인 영향만 있을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어제 진로가 좀 바뀌었죠. 이게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주도 쪽으로 확장을 해 왔습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을 하는데 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가 제주도쪽까지 확장을 하다 보니까 이 태풍이 고기압쪽으로 들어가지를 못하고 제주도쪽으로 올라왔고 그래서 남해안쪽까지 북상하게 된 것이죠.
[앵커]
센터장님, 그러면 태풍 차바의 최대 고비는 거의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인터뷰]
그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심했던 시간은 일단 지나갔고요. 이후 시간은 아직까지 태풍의 후피해는 있겠지만 가장 강력한 고비는 넘어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완전히 태풍 차바가 소멸됐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은 언제쯤이 될까요?
[인터뷰]
일단 오늘 밤 정도까지 울릉도, 독도까지는 영향을 받겠고요. 내일 새벽이 되면 일본 동해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 센터장님, 이번에 태풍 차바, 크기는 작지만 바람 세기가 역대급인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제주 백록담에 초속 60m 가까운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까?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강력한 건지 비교해서 쉽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인터뷰]
이게 기상청에서 태풍 바람에 따른 피해가 나온 게 60m 이상은 없습니다. 40m 정도면 사람은 물론 커다란 바위가 날아간다.
초속 50m가 되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6100512004750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