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서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울산 태화강 수위가 급속히 상승함에 따라 이 일대에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현대차 울산공장은 침수 때문에 생산 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울산 지역 피해가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이군요?
[기자]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홍수경보가 발령된 태화강에서 가까운 울산 중구 우정동 태화시장 모습입니다.
왕복 2차선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는데 울산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내려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300여㎜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범람하며 주택 침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하천도 범람해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도로 침수는 주로 태화강을 따라 지대가 낮은 중구, 남구 지역에 집중되면서 주차된 차량뿐 아니라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까지 물에 잠겨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내외 외곽 도로 곳곳도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 동구 동부동에서 전선이 끊어지면서 동부초등학교 일원 아파트, 주택, 빌라 등 약 2천 가구가 정전됐다가 1시간 만에 다시 공급됐습니다.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의 가동도 일부 중단됐다고요?
[기자]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의 생산라인이 일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현대차는 울산2공장 생산라인이 일부 침수돼 오전 11시 10분부터 현재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공장 안까지 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일단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이 울산 태화강 지역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낮 12시 30분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태화강 수위가 급속히 상승함에 따라 홍수경보로 격상됐는데요.
불어난 물 때문에 하천 주변 곳곳에서 수십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울산 시민들 기상 특보 상황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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