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뜯기고 가로수 뽑히고...日 열도 태풍 비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제18호 태풍 '차바'가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일본은 여전히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습니다.

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와 순간최대풍속 3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오키나와 현 구메지마입니다.

순간최대풍속 59.7m의 강풍에 일본 프로야구 캠프 시설의 철제 지붕이 힘없이 뜯겨나갔습니다.

부산에서 40km 떨어진 쓰시마도 순간최대풍속 39.2m의 강풍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가옥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주민 3만천여 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쓰시마 주민 : 무서웠습니다. 순간최대풍속 80m 이상이라고 해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태풍은 특히 서일본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을 몰고 왔습니다.

가고시마 180mm, 미야자키 130mm 등 대부분 지역에 100mm가 넘는 비를 뿌렸고 순간 최대풍속 35에서 50m의 강풍이 위력을 떨쳤습니다.

태풍은 동해 상으로 빠르게 동진을 계속해 오늘 밤늦게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동해와 인접한 지역의 경우 대기가 불안정해 시간당 50mm의 국지적인 폭우가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모리타 마사미쓰 / 기상예보사 : 보통 태풍과는 달리 전면적인 폭풍이 아닌 국지적인 폭풍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푄 현상이 발생해 일본 열도 곳곳에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건강에 각별하게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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