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지훈 / 변호사,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지난 주말 경기도 동두천에서 미군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10여 명이 한밤중에 6차선 도로를 막고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놀란 시민들, 두 차례나 신고했지만 경찰이 조금 늦게 현장에 도착해서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신지원 기자의 단독보도를 보시고 얘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건장한 체격의 외국인들이 6차선 도로 위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입니다.
격하게 주먹질을 하고, 아예 도로 위에 대자로 뻗은 사람도 있습니다.
겁에 질린 행인들과 차량들은 서둘러 자리를 피합니다.
지난 1일 자정 무렵, 외국인 십여 명이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6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입니다.
[목격자 : 시끄럽길래 창문 봤더니 흑인 여자 흥분해서 막 그러고 있고, 흥분하니까 뒤에서 남자들이 붙잡고 말리고….]
이 외국인들은 인근 클럽에서 나오다가 소란을 피웠습니다.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두 차례나 112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난투극이 모두 끝난 뒤 도착했습니다.
난동을 부린 외국인 가운데 일부는택시를 타고 동두천 미2사단 부대 안으로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택시기사 : 미군들이 싸우는 것을 제가 기산데, 4명을 태우고 미 2사단 정문으로 태워다줬습니다. 밤 12시쯤에요.]
하지만 미 2사단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경찰도 현장에 갔을 때는 모두 자취를 감춘 뒤였다며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 관계자 : 현장에 갔을 때는 폭행이나 피해 사실이 없어서 사건 처리를 하지 않았다. 대신 순찰차를 현장에 세워놓고 약 20분간 통제를 했어요.]
현장 주변에는 미군기지와 외국인 클럽이 있어 평소에도 비슷한 신고가 많은 편이지만, 경찰은 별도 수사에 나서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앵커]
지금 리포트를 보셨습니다만 김 박사님, 이거 결국 미군들이 싸운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제가 동두천경찰서 최종적으로 수사과장이었습니다. 저 보도 중에 사건을 경찰이 마무리하고 종료하는 걸로 나오는데 아닙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어찌됐건 밖에 나와서 싸움이 있었기 때문에 미 헌병대하고 지금 수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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