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얼굴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이유는?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양지열 / 변호사, 홍종선 / 대중문화 전문기자,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이런 사건 전달할 때마다 마음이 참 좋지가 않은데요. 50대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때리고 담뱃불로 뺨을 지졌다고 합니다. 이게 뭐예요? 왜 그런 것입니까, 이 사람.

[인터뷰]
사실은 광주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밤 12시 자정 무렵에 일어난 사건인데. 24세 된 경비원입니다.

소위 말하면 용역식으로 고용이 된 사람인데 53세 된 남성이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한 손에는 담배 그리고 한 손에는 전화를 들고 굉장히 시끄럽게 전화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라고 하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니까 마침 순찰을 돌고 있던 아들 같은 경비원이 말씀을 좀 조용조용히 해 주시고 담뱃불도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라고 하니까 갑자기 앉아있던 입주민이 일어나면서 뺨에 3번에 걸쳐서 담뱃불로 지지고 그다음에 주먹질을 하는, 그런 상태가 있었는데 갑질 중의 갑질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 아들 같은 경비원에게 하찮은 경비원 주제에 까분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입주민 회장에게 얘기해서 옷을 벗기겠다.

여기에서 일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까지 한 사실이 측면이 알려지면서 정말 갑질 중의 갑질인데.

[앵커]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비원이 뭔가 얘기를 하고 있죠. 그런데 쭈구리고 앉아 있던 사람이 일어나면서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모습입니다.

[앵커]
경비원은 제 역할을 한 건데.

[인터뷰]
그렇죠. 사설 경비업체에 소속돼 있고 여기에 용역식으로 파견된 경비원이잖아요. 지금 복장을 보셔도. 그런데 여기가 말하자면 저런 사설경비원을 둘 만큼 부촌인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분의 사고 방식에는 내가 내는 관리비로 너희들의 월급이 나가니까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 종처럼 해도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앵커]
그런데 종도 담뱃불로 지지면 안 돼요.

[인터뷰]
그렇죠. 제가 종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 현재 시대가 아닌 거의 시대착오적으로 조선시대나...

[앵커]
조선시대에도 아마 그런 일은 없었을 거예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면 정말 그러면 저희가 세금을 내 가지고 국회의원이든 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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