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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취업 갈수록 악화..."근로계약서도 안 써"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고졸 취업을 늘리기 위한 정부 대책이 계속 나오면서 고졸 취업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취업하더라도 4대 보험조차 가입되지 않는 비율이 늘고 있고 심지어 근로 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권이 마련한 취업 박람회장.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취업 문을 두드리기 위해 찾습니다.

[엄은혜 / 고등학생 : 회사들이 많다 보니까 회사의 다양성을 느끼고 저도 회사에 들어갈 정확한 목표를 가지려고 왔어요.]

지난 이명박 정부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여러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한 해 평균 공공기관에서는 2천 명, 시중은행은 4백 명 정도의 고졸 채용이 이뤄졌습니다.

현 정부 들어 '일·학습 병행' 정책 등으로 고졸 취업 정책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09년 16.7%였던 고교 취업률이 꾸준히 늘어 2013년 40%대 중반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분명한 성과인데, 안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고졸 취업자 가운데 4대 보험가입 비율을 조사해봤더니 2013년 67.8%에서 지난해에는 10% 포인트 이상 떨어진 겁니다.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근로계약서조차 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졸 취업 희망자 : 근로 계약서를 안 쓰는 곳도 있고…. (그건 좀 심각한 것 아닌가요?)"그래서 애들이 학교에 말해서 (계약서 쓰기도 해요.)]

[고졸 취업 희망자 : 처음에 들어오는 (계약서) 연봉이랑 막상 들어가서 작성하는 계약서 연봉이랑 다르고….]

고졸 취업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첫 직장을 얻는 것도 절실합니다.

하지만 어떤 직장이냐도 중요한 만큼 일자리의 양과 질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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