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공포 확산...'비상 배낭' 꾸리기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이철원 / 한동대(경북 포항시) 학생

[앵커]
잇단 지진에 놀란 시민들. 대피하면서 쓸 비상 배낭을 꾸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고요. 요즘에는 대피 행동요령도 익히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잇단 지진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크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흔들림을 감지하고 대피한 학생 한 분 전화로 연결해서 당시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철원 학생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한동대가 이번에 지진이 난, 경주에서 멀지 않죠?

[인터뷰]
포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주에서 북쪽으로 위치해 있는데. 어제 학교 기숙사에서 지진 감지를 하셨다고 하는데 당시 상황 어땠습니까?

[인터뷰]
지난번 5. 8 지진보다는 흔들리는 시간도 짧았고 흔들림도 전보다는 덜했는데요. 지난번에는 3초 이상의 진동도 오고 흔들렸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보다 한 1, 2초밖에 안됐고 또 벽에 금이 가고 벽돌도 떨어지고 했는데 이번에는 또 그런 피해는 없었고요.

그런데 약간 큰 지진을 연달아 겪다 보니까 많은 학생들이 약간 트라우마같은 게 생겨서 조금만 흔들려도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모습이 있었어요.

[앵커]
지진에 대비를 해서 생존 배낭이라고 불리는 비상 배낭을 꾸리는 분들도 있다고 저희가 앞서서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 친구분이 이 생존 배낭을 싸놨었다고요?

[인터뷰]
네. 어제 대피방송이 나오고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에 다 모였는데요. 운동장에서 학교에서 담요도 나눠주고 약간 추운 상황에서 그런 담요도 더 필요하고 이불도 많이 필요했었는데 어떤 친구가 그 배낭에 싸온 물품들을 꺼내면서 저한테 주고 또 다른 사람들한테 다 줬는데. 그 안에 있는 여벌옷이나 아니면 두꺼운 패딩이나 아니면 침낭 같은 게 있어서 추운 것에 대피를 할 수가 있었어요.

[앵커]
그 안에 물도 들어 있고 또 음식도 들어 있고 그랬군요?

[인터뷰]
네. 물도 한 3병 정도 넣어놓은 것 같고. 또 손전등과 손난로, 물 정화키트, 구급용구 키트, 초콜릿바, 칼로리바, 사탕같은 것들 그런 것들 다 넣어가지고 왔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그 친구분은 지난 주 강진 이후에 그 배낭을 싸놨던 것인가요?

[인터뷰]
그 친구가 아무 생각 없다가 어떤 기사도 보니까 이제 앞으로 더 큰 강진이 올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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