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인데도 분위기조차 못 내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을 이승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조용했던 요양원이 시끌벅적합니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일일 돌보미로 나선 겁니다.
휠체어도 끌어주고, 자식처럼 말동무도 해줍니다.
[심소례 / 요양원 입소자 : 이렇게 공기 쐬고 운동하고 돌아다니니까 그게 좋지, 그냥 앉아있는 것보다….]
흥이 난 어르신은 신명 나게 노랫가락을 뽑아냅니다.
[신동진 / 전국 전력노조 위원장 : 사실 마음이 좀 무겁고 한편으로는 더 잘 모셔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노래 봉사단은 정신 지체 장애인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공무원과 선생님, 회사원 그리고 주부들도 있습니다.
전문 가수는 아니지만 노래 대회에서 상 하나씩은 받은 적 있는 실력자들입니다.
올해로 24년째, 벌써 5백 번째 공연입니다.
[김효중 / 사랑 실은 노래봉사단장 : 환우들이 (재밌게) 즐길 때마다 우리는 늘 그런 사명감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찾고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하려는 정성 들인 손길이 한가위를 앞둔 소외 계층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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