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조카 대우조선 부당 채용 의혹 수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조카가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하게 특채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홍보대행사 뉴스컴의 박수환 대표와 관련해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구하고,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희영 전 주필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송 전 주필의 조카가 지난 2009년 2월, 대우조선에 정규직 신입 사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 공채가 아닌 특채로 뽑힌 건데 채용 점수 등이 입사 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합격하면서 사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 (특채 같은 경우는) 공채 뽑고 따로 부서 같은 데서 수요 요청을 하면 한 명이든 두 명이든 그것만 딱 뽑거든요.]

검찰은 A 씨가 채용된 지 한 달여 뒤인 2009년 3월, 대우조선 주주총회에서 남 전 사장 연임이 성사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인사 담당자 등을 소환해 채용 과정을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송 전 주필과 함께 남 전 사장의 '외유성 출장'에 동참한 홍보대행사 뉴스컴 박수환 대표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박 씨가 금융감독원 검사에 도움을 주겠다면서 홍보 용역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진 KB국민은행의 강정원 전 행장을 2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효성가 형제의 난' 당시 박 대표와 수억 원대 자문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진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대우조선이 업무 전문성이 의심되는 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해 억대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유명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대통령들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새누리당 분과위원장도 맡았던 김 모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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