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검찰조사 앞두고 자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2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이인원 롯데 부회장이 오늘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롯데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이인원 부회장의 사망, 앞으로 롯데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방금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유서 내용 일부가 전해졌습니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라고 하는, 또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지금 유서가 4장짜리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A4용지 표지를 포함해서 4장으로 알려져 있고요. 가족 그리고 신동빈 회장 측에 보내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상당 부분 심적인 압박감을 느꼈다는 내용을 우리가 볼 수 있고요.

핵심 내용이 비자금은 없다라고 하는 내용을 적은 것을 보면 이번 검찰 소환을 앞두고 비자금 조사 관련돼서 어떻게 비자금이 조성되었는가 그리고 비자금을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가에 관한 심적인 부담 부분이 상당 부분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되고 어쨌든 유서에도 그 내용을 담은 것을 보면 그야말로 롯데와 43년을 같이 했던 롯데를 계속 지키고 싶었던 이와 같은 마음이 배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추정됩니다.

[앵커]
유서에 그런 내용도 비자금 관련한 내용도 들어가 있었나요?

[인터뷰]
그건 지금 막 나온 보도에 의하면 가족에 대해서 미안하다, 또 상당히 힘들다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롯데의 비자금은 없다라고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지금 알려지고 있는 것이죠.

[앵커]
어젯밤까지 검찰 수사에 대한 준비를 해 오고 오늘 오전 소환에 앞서서 롯데 법무팀과도 만나기로 했다고 하는데 갑자기 충동적으로 자살을 선택한 걸까요?

[인터뷰]
부담은 상당 부분 준비 과정에서도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더군다나 황각규 실장 자체가 현재 계속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과연 중요한 사항들을 내가 어떻게 입장을 정리해서 얘기를 해야 되겠는 가 이것에 있어서 상당 부분 압박감이 있고 중간중간에 보고 과정을 통해서도 검찰이 어느 정도의 증거를 갖고 있다, 이것에 있어서 상당 부분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자살이라고 하는 것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어제 귀가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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