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 이수희, 변호사 / 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이 씨 부부는 안방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워 있었고 시신은 백골화한 상태였습니다.
서울 도심의 한 주택에서 백골화된 노부부 시신이 발견됐는데 이게 참 미스터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저희가 그 미스터리를 하나씩 짚어보죠. 이게 지금 백골 시신이거든요. 백골 시신인데 그렇다면 사망 추정 시점, 이건 상당히 됐을 거라는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검시 의사는 현재 1차적인 검시 소견은 4~5개월 정도 지난 시신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분들도 백골화가 됐지만 결국 국과원에 부검을 보내기는 하거든요.
타살이냐 자살이냐 아니면 병사냐 아니면 독극물사냐 이런 부분들을 밝혀내야 되는데 어쨌든 현재 상태에서는 4, 5개월 정도 가까이 된 시신이다. 왜냐하면 기후라든가 온도라든가 집 안에 있었던 이런 점을 감안해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발견된 동기가 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1층의 세입자 사는 분이 이제 더 이상 이 집에 살기 싫다고 해서 기간도 지났고 해서 이 집을 빼겠다고 주인하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굉장히 악취가 진동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보니까 이 노부부, 70대 중반의 노부부가 나란히 이불을 덮은 상태에서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신고를 했는데 굉장히 미스터리한 부분이 하나 또 있죠.
[앵커]
두 번째죠, 바로. 아들이 집에 있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38세 된 아들이. 경찰이 와서 검시를 하는데 이때 화장실에서 태연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측면이 목격이 됩니다.
[앵커]
바로 그 부분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그렇다면 사망 추정 시점은 4개월 정도가 된다고 말씀하셨죠. 그러면 4개월 동안 아들은 부모님의 시신, 그 악취가 나는 부모님의 시신과 같이 있었다는 얘기 아니에요. 이걸 심리적으로 어떻게 설명해야 됩니까?
[인터뷰]
우리가 간혹 그 전에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부모나 혹은 자녀가 죽었을 때 그 사망시점부터 장례를 치르지 않고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경우를 우리가 몇 번 본 저 있었죠.
어떤 경우는 미라 상태도 있었고 어떤 경우에는 완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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