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엄태웅 씨가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엄 씨를 고소한 여성은 별도의 사기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에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또다시 유명 연예인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유명 영화배우인 엄태웅 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마사지사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달 15일 성매매하지 않는 업소에서 남자 연예인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했고, 어제 검찰이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현재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인데요.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 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고소장 내용을 살펴본 뒤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엄 씨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실제로 성관계를 했는지, 그랬다면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이 사건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엄 씨의 소속사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후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엄정화 씨의 남동생인 엄 씨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과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외동딸과 함께 지상파 방송의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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