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기술 핵심 '플라스마 가두기'...올해 목표 100초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꿈의 미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을 위해서는 초고온 플라스마를 핵융합 장치 안에 오랫동안 가둬둘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한데요.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인 55초 동안의 플라스마 운전에 성공했는데, 올해 말까지 100초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류의 미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핵융합의 성공 요건은 플라스마를 장시간 운전하는 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0.1초로 시작된 우리나라의 플라스마 운전 기술이 55초에 도달했습니다.

올해 목표가 100초, 플라스마 운전 기술이 8년 만에 1,000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연속 운전을 통해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우리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핵융합 플라스마의 가둠 현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해 아시아-태평양 수송그룹회의에서 신진연구자상을 받았습니다.

[최민준 /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스마모델링 연구팀 : 핵융합 플라스마에서 마그네틱 아일랜드가 생성될 때 플라스마 수송현상이 어떻게 달라지는 가를 연구한 거고요. 기존에 알려졌던 것과 달리 마그네틱 아일랜드가 플라스마 수송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새로 보여주었습니다.]

플라스마가 빠져나가는 양을 줄여서 플라스마를 더 안정적으로 가둬 놓을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해 핵융합 반응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플라스마 기술의 성능 향상은 물론 핵융합 상용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의 인공태양'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가 진화하면서 핵융합 상용화 길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

[오영국 /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연구센터 부센터장 : KSTAR 운전을 통해서 개발된 연구 성과들은 앞으로 ITER 운전에 있어서 우리 한국이 전체를 주도할 수 있는 그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핵융합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플라스마 경계면 불안정현상 제어 성공에 이은 플라스마 수송현상 규명 등 우리 연구진의 잇단 연구성과들이 세계 핵융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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