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참변...트레일러 사고로 4명 사망 / YTN (Yes! Top News)

2017-11-14 16

■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위원

[앵커]
해운대 도심에서 뇌전증 환자에 의해서 대형 교통사고가 난 지 이틀 만에 부산에서 또다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서 휴가를 떠나던 일가족이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오늘은 이 사건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부산에서 왜 이렇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부산인데요. 사고가 난 곳에서 발견된 물품들을 보면 배낭이라든가 깔개, 물놀이용품 이런 거라고 하거든요. 물놀이를 가던 중이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아마 운전을 하신 분이 아버지가 되시고요. 아마 진해 쪽으로 시집간 따님이 3개월된 아이하고 또 3살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에 놀러온 것 같습니다.

[앵커]
딸이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놀러온 그런 상황이었군요?

[인터뷰]
그래서 두 부부가 딸과 손주들을 데리고 아버지가 운전을 하고 해수욕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손주들 입장에서 보면 외할아버지가?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속도를 줄일 수 없었는지 저희가 사고 차량을 보니까 굉장히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거든요.

[인터뷰]
그건 맞습니다.

[앵커]
충격이 굉장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경찰이 국과수에 차량을 정밀감식 의뢰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차량 자체의 결함인지 이런 것 등등은 다 나오겠지만 이게 분명한 것은 추돌할 때 9톤 트레이러, 3차로에 세워져 있는 트레일러하고 추돌을 했거든요.

그 당시에 추돌을 할 때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아주 가속이 된 상태로 가서 추돌이 된 것은 명백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저 차량도 엄청나게 파손이 됐지만 트레일러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한 강철 아닙니까. 그런데도 파손이 많이 됐다면서요?

[인터뷰]
그렇다는 것을 봐서는 이건 명백히 가속이 돼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하면서 추돌을 했다, 이렇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이 트레일러 차량도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곳이 이런 불법주차가 많은 곳이라면서요?

[인터뷰]
여기가 부산시 감만동 쪽인데 컨테이너 부두 주변이다 보니까 사실은 저게 불법입니다. 3차선에다가 아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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