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역대급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은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와 싸우고 있는데,
과연 사람들이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상상하기 힘든 온도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인도와 일본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지구촌은 '더위와의 전쟁' 중입니다.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쪽 50km에 위치한 샌타 클라리타 밸리 지역에 산불 피해가 났습니다.
여의도 30배 규모의 임야가 산불로 손실됐고, 1,500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LA 지역 보안관 : 제 관할 지역에서만 100가구, 300명이 대피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산불이 번지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한 겁니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지역의 절반 가량인 26개 주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48개 주 평균 기온이 32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지역은 최고 온도가 49.4도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지구촌 곳곳이 연일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을 이어가며 더위와 싸움 중입니다.
영국은 지난 주부터 3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돼 철도 선로까지 휘었다고 하고요.
인도 역시, 무려 50도를 웃도는 기온에 6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와 가까운 중국 상하이 지역은 40도 기록했고, 일본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앞서 세계기상기구는 "올해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기온은 지난 14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실, 올해가 이처럼 더울 거라는 경고는 연초부터 예견돼 왔습니다.
지구 평균온도가 지난 2005년 이후 작년까지 모두 네 차례 최고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겁니다.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이 세 가지 때문인데요.
온난화와 슈퍼 엘니뇨, 그리고 열돔 현상입니다.
이 중에서 열돔 현상이란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를 돔 모양처럼 감싸면서 찜통더위가 만들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죠.
어제 대구 낮 기온이 36도로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8월 초에는 역대급 폭염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폭염은 9월까지 계속된...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2518080214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