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꿈 키우는 선상 무지개학교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전남지역의 중학생들은 여름 방학이 되면 항해를 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무럭무럭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 임시정부 청사와 일본 원자폭탄 피해 현장을 찾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평화의 소중함을 몸소 배우는 것인데요,

학생 2백여 명이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항해를 떠났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닻을 올린 목포해양대학교 실습선이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항해를 시작합니다.

실습선 두 척에는 여름 방학도 잊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전남지역 중학생들이 탔습니다.

[최유승 / 전남 완도중학교 2년 : 사실 이렇게 좁은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라 외국에 나가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이 기회를 통해서 글로벌 인재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마련한 특화 프로그램은 배를 타고 떠나는 선상 무지개 학교, 학생들은 일본 원자폭탄 피해 현장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등을 찾아 조국애와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게 됩니다.

[이하연 / 전남 장성 삼계중학교 2년 : 국외 활동을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외 문화를 더 알고 나중에 제가 해외로 일을 알아볼 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좁은 공간에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키우게 될 전남지역 중학교 2학년은 2백20여 명,

이틀 동안 적응교육을 거친 꿈나무들의 항해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장만채 / 전라남도 교육감 :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기도 배우고 또 친구와 협동하면서 세계적인 견문을 넓혀 진정한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길러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떠나는 독서토론 한마당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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