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범 20주년을 맞아 몽골에서 열린 제11차 ASEM 정상회의가 폐막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대표들은 북핵 규탄과 보호무역주의 배격 등 박 대통령이 회의에서 밝힌 주요 내용을 의장성명으로 채택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테러와 난민 등을 주제로 열린 자유토론에 참석하며 ASEM 정상회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토론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들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는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부족한 재원을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쓰기는커녕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북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한반도 통일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그 출발점이 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ASEM 회원국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북한 문제와 함께 자유무역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ASEM 경제장관 회의를 제안했고 공동 성명을 통해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강석훈 / 청와대 경제수석 : 정상들은 한국이 내년에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을 환영하고, 금년 내 몽골에서 개최될 무역투자 고위공무원 회의에서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은 틈틈이 참가국 정상들과 별도 회담을 열어 양국 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틀 동안 열린 제11차 ASEM 정상회의는 의장성명과 선언문 채택 등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각국 정상과 대표들은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데 헌신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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