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 관심 없다더니, 급성장에 마음 바꾼 아시아나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아시아나의 두 번째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서울이 내일(11일) 처음 취항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관심 없다"던 금호아시아나그룹마저 저비용 항공사를 늘리고 있는 건데요.

최근 성장세를 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로, 저비용 항공시장에 더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에어부산이 김해공항를 기반으로 하는 합작회사라면, 에어서울은 인천과 김포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 내 독자적인 회사입니다.

[박보경 / 에어서울 브랜드전략팀 대리 : 3개월간 김포∼제주 국내선 운항을 먼저 시작하고요. 10월부터는 일본, 중국 등 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2007년 대한항공이 뛰어들 때만 해도 성공 가능성에 고개를 갸웃하며, 관심 없다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인식을 바꿔가는 모양새입니다.

당장은 일본이나 중국 지방도시를 오가는 아시아나의 적자 노선을 넘겨 경영 부담을 덜고, 급성장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의 대열에도 합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대형 항공사는 경기에 따라 실적이 오르락내리락한 데 비해, 저비용 항공사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저비용 항공사가 출범한 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이미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절반을 넘어섰고, 국제선도 5분의 1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에어서울을 포함하면 국내 저비용 여객항공사는 이제 6곳.

현재 13개 나라, 76개인 국제선 확대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최근 새 항공기를 도입했습니다.

[김태영 / 제주항공 홍보실 대리 : 불필요한 서비스를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보다는 항공 비용을 줄이고 그만큼의 나머지 비용을 가지고 보다 좋은 만족도 높은 여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미리 / 대전 관저동 : 대형 항공에 비해 저비용 항공이 저렴하고 요즘은 시간대도 괜찮게 나오는 티켓이 많아서 발급받았어요.]

끊임없는 안전성 논란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비용 항공사의 약진으로 항공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만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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