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피의자 부모...적반하장?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앵커]
수요일 저녁 신율의 시사탕탕. 오늘도 연예, 정치, 북한 소식까지 다양한 이슈 준비했는데요. 오늘 하루 저희 프로그램 보시면 하루가 정리되실 겁니다. 함께해 주실 네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였던 여상원 변호사,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님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어제 방송에서 5년 전, 22명에게 여중생 2명이 성폭행 당했다 이런 얘기를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런데 이게 지금 당시 집단성폭행에 가담했던 피의자의 부모들 중에, 물론 일부라고 합니다마는 오히려 피해자 탓을 하고 있습니다. 화면 잠깐만 보여주시겠어요.

5년 전의 일인데 여태까지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도대체 무슨 얘기냐. 갑자기 나서서 뭐 어쩌자는 거냐. 5년 지난 일인데 그걸 갖고 왜 그러냐. 팀장님, 이런 거 일선에 있을 때 보셨어요?

[인터뷰]
사실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은 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집단성폭행을 한 가해자 쪽 부모가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이런 행태의 협박성 발언까지 했거든요.

내 아이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질 거냐. 그리고 심지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데 그때 스킨십, 소위 손길이 닿는 부분도 성추행으로 볼 것이냐, 도대체 5년 지나서 지금에 와서 어쩌라는 거냐, 이런 행태의 항의를 거세게 한 부분이 지금 노출이 됐는데 많은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이 소식을 접하면서 경찰로서 수사를 했던 저는 얘기할 것도 없지만 너무 말씀대로 적반하장식의 이런 행위. 내 아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도대체 피해 여학생이 5년 지났는데 지금 그걸 끄집어내서 수사를 한다는 게 이게 가당키나 하냐. 이런 행태의 항의를 하는 게 알려지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게 사람이 지나가다 스칠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고 그러면 기분 나쁘다 얘기할 수는 있다 이런 게 다 문제면 의사가 환자를 위로하려 팔을 쓰다듬은 것도 성추행이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 얘기를 하시는 분은 성추행과 성폭행을 잘 구분을 못하시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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