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볼더 — 존베네 램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DNA 테스트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난 1996년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던 6살짜리 존베네 램지 어린이의 미해결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새 DNA 테스트가 시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예전에 시행된 DNA 검사의 해석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개되었습니다.
존베네 어린이의 어머니, 팻시 램지 씨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아침 부엌 계단 난간에 올려진 몸값을 요구하는 쪽지를 발견하고서 딸의 실종사실을 알았고, 재빨리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두 명의 경찰관이 얼른 출동해서 집을 수색했으나, 단지 2층에 있는 존베네 어린이의 침실을 봉쇄했을 뿐이었습니다. 뉴스위크 지는 경찰이 이후 존베네 어린이가 발견되었던 와인 저장고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사가 충분히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었습니다.
존베네 어린이의 아버지인 존 램지 씨는 같은 날 지하 와인 저장고에에 갔다, 딸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존베네 어린이의 상체에 흰색 담요가 덮혀있었습니다.
존베네 어린이의 입에는 강력테이프가 발려져있었으며, 그녀의 두 손목은 묶여있었습니다. 목을 조르는데 사용된 도구가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채로 발견되었으며, 그녀의 두개골에는 금이 가 있었습니다. 조사관들은 또한 그녀의 위에서 소화되지 않은 파인애플을 발견했습니다.
존베네 씨의가족들은 이번 살인사건의 용의자였습니다. 경찰관들도 또한 이번 사건을 저지른 침입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지방검사였던 매리 래시 씨는 존베네 어린이의 속옷과 내복에서 발견된 DNA가 다른 남성의 것일 것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래시 씨가 내린 결론은 램지 씨 가족들의 혐의를 벗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증거가 당시 내복에서 발견된 DNA 샘플이 존베네 어린이 외에도 최소한 두 사람의 것인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이 존베네 어린이의 속옷에서 얻은 DNA 프로필도 또한 한 개인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 여러사람들의 것이 섞인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발견으로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내복에서 발견된 DNA 간의 연관성을 약하게 만들었고, 그리하여 심지어는 이 발견된 DNA들이 증거로서 충분히 가치가 없다는 결론이 날지도 모릅니다.
보고서가 발견된 DNA들이 램지 가족들의 혐의를 벗겨준 전 지방검사였던 래시 씨의 결론을 뒷바침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밝힌 이후, 래시 씨는 몇마디 해달라고 한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