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결과 이었나 보다. 암향혈표는 처음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보는 낮선 침입자의 모습에 호기심을 느끼
고 이곳까지 은밀히 따라온 것이고. 비록 주먹만큼 조그만 녀석이지만 이
삼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장 정도의 높이는 쉽게 도약할 수 있는 녀석이다 보니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이곳 월영봉도
수월하게 올라왔을 것이다.
암향혈표는 한참을 신황을 향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다 조심스럽게 신황
이 잡은 물고기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서도 한참을 신황을 향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다가 물고기를 물고는 사라졌다. 아마 절벽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어디선가 물고
기를 먹을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모양이었다.
‘앞으로 심심치는 않을 것 같군.’
신황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그러나 신황은 모르고 있었다. 암향혈표가 따르는 자, 그는 평생을 피의
향기 속에서 살아가야 한
다는 천산의 전설을 말이다.
명왕전기(冥王傳記) [13 회]
달빛의 무예
암향혈표는 신황의 주변을 맴돌았다. 암향혈표는 신황에게 호기심을 느끼
면서도 특유의 조심성 때문에 항상 신황의 손이 안 닿는 위치에서만 움직
였다.
“너도 먹어라.”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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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황은 방금 전 물속에서 잡아 올린 물고기를 암향혈표에게 던져 주었다.
암향혈표는 물고기를 매우 좋아해서 한 마리를 혼자 다 먹었다. 주먹만
한 몸집을 생각하면 엄청난 식욕인 것이다. 그러나 물고기를 얻어먹을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때
만 근처에 다가올 뿐 암향혈표는 여전히 신황과 거리를 두고 맴돌았다.
암향혈표는 신황이 던져주는 물고기를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매우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좋아했으나 직접 잡지는 못했
다. 물을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얌채처럼 신황의 주위를 돌
며 물고기만 얻어먹는 것이다. 그러나 신황은 그런 암향혈표를 탓하지 않
았다. 원래 고양이 같은 짐승들의 습성이 그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같은 짐승들은 자신들이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 이상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결코 사람을
따르지 않는다. 그것은 억지로 될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을 잘 알기에
신황은 그저 암향혈표에게 물고기만을 던져준 채 월영인의 수련과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연구에
만 열중했다.
암향혈표는 이제 바위위에 앉아서 신황의 수련장면을 바라보았다. 이제는
당당이 모습을 드러내고 물고기를 먹으며 마치 관찰자처럼 신황의 수련장
면을 구경하는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암향혈표였다.
신황의 수련은 그 후로도 며칠 더 이어졌다. 그동안 암향혈표는 월영봉을
내려가지 않고 바위에서 여전히 신황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러나 이전하
고의 차이라면 조금 더 신황의 근처에까지 다가온다는 것이었다. 신황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누그러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경계
심이 풀리지 않아서 그래도 약간의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거리는 두고 있었다.
신황이 월영봉을 내려가는 날, 암향혈표도 신황의 뒤를 따랐다. 빠른 속
도로 절벽을 기어서 내려가는 신황의 뒤에서 암향혈표는 여유롭게 바위사
이를 뛰어 다니며 가볍게 따랐다. 밑으로 천장 절벽이 존재하고 있어도
암향혈표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것 같았다.
월영봉을 내려온 후 집으로 돌아가는 신황의 뒤를 암향혈표가 뒤를 따랐
다. 이제 암향혈표는 굳이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몸을 숨기려 하지도 않고 모습을 드러낸 채 당
당하게 신황의 뒤를 따랐다. 신황이 멈춰서면 같이 멈춰서고, 신황이 뒤
를 돌아보면 모르는 척 땅을 긁는다. 신황의 걸음에 맞춰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걷는 암향혈표에 신황은 그저 희미한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신황의 통나무집은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꽤 오랜 시간동안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도 꽤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깨끗했
다. 그가 없는 동안 아룡이 청소를 해놓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신황은 오
랜만에 들어와서도 편히 쉴 수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있었다. 그러나 일부러 문은 열어놓았다.
언제든 암향혈표가 들어올 수 있게 말이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그 기간 동안 암향혈표는 변함없이 신황의 주위를
맴돌았고 마침내 통나무집에 발을 들여놨다. 조심스럽게 신황의 통나무집
으로 들어온 암향혈표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통나무집 구석구석을 살펴보
았다.
휙!
한참을 살피던 암향혈표는 곧 높은 곳으로 뛰어올라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이것저것을 앞발로
건드리며 장난을 쳤다. 신황은 미소를 지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주
먹 만한 암향혈표가 노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
동안 혼자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놀던 암향혈표는 혼자 노는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것에 질렸는지 사뿐히 바닥으로 내
려와 매우 조심스럽게 신황이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왔다.
갸웃!
잠시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위쪽을 바라보던 암향혈표는 곧 사설경정사이트【 SunMa점KR】 무슨 결심
을 했는지 침대위로 가볍게 뛰어올랐다.
갸르릉!
암향혈표의 입에서 기분 좋은 울음이 울려 나왔다. 그리고는 침상위의 푹
신한 가죽에 몸을 묻고는 갸릉 거렸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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