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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을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진천은 토그르를 보자 인랑을 버려두고 그에게 달려가며 마주 고함을 질렀다.
"철곤 진천이다! 그렇지 않아도 좀 싱겁던 참이다!"
진천이 철곤을 휘두르며 달려들자, 토그르의 화염마창이 허공을 가른다.
깡!
소리와 함께 둘의 무기가 충돌하였다.
끄윽! 하는 소리와 함께 진전이 뒤로 세 걸음이나 물러섰다.
진천은 이를 악물고 관표에게 전수받은 무공을 펼치기 시작했고, 토그르의 창에서 불길이 뿜어지면서 진천을 몰아붙였다.
단 십여 합이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 S1 . kR 》》 지나기도 전에 진천은 위기 상황으로 몰리고 있었다.
아무리 관표에게 절세의 무공을 배웠고 개정대법으로 무공이 일취월장하였다고 해도 그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진천은 사력을 다해 붕산월광곤법(崩山月光棍法)을 펼치며 대항했다.
이는 붕산월광부법을 곤법으로 변환한 무공으로 그 위용은 능히 토그르의 화염마창 보다 상위였지만, 현재 진천으로선 그 위력의 오 할 정도만 사용할 수 있을 뿐이었다.
진천뿐이 아니었다.
염마대가 전투 속으로 뛰어들면서 천문의수하들은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열기를 실은 태양창의 위력은 천문의 일반 무사들이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력이 강했고, 강시들에겐 극성이었다.
천문의 수장들은 죽을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그들도 전륜살가림의 고수들에게 묶여 악전고투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결투가 벌어진 곳은 투괴와 네 구의 혈강시였다.
강호 십이대초인 중 한 명인 투괴가 네 구의 혈강시에게 갈수록 밀리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넘어서 경악할 일이었다.
혈강시들은 투괴의 어떤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았고, 그들의 괴이한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 S1 . kR 》》 무공과 합벽진은 제아무리 투괴라도 상대하기가 까다로웠다.
그들의 주변, 십여 장이 완전히 혈풍 속에 있는지라 감히 누구도 접근을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 S1 . kR 》》 못하고 있었다.
재수없게 그들의 싸움에 휘말린 자들은 전신이 찢겨져 날아갔다.
"크으윽!"
비명과 함께 토그르의 화염마창이 진천의 가슴을 뚫고 지나갔다.
진천의 손에 들린 철곤이 힘없이 땅에 떨어졌고, 그것을 본 여광이 눈을 부릅뜨고 그에게 달려가려 했지만,
그 역시 전륜살가림의 십이대전사 중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 S1 . kR 》》 한 명과 악전고투 중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반고충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백골노조 이충에 이어 두 명의 장로가 희생된 것이다.
진천을 죽인 토그르가 여광을 향해 달려들려고 하였다.
상대하고 있는 십이대전사 중 한 명만 해도 힘에 부치던 여광은 이를 악물었다.
토그르가 여광을 향해 다가갈 때였다.
"아미타불."
염불 소리가 아득하게 먼 곳에서부터 천둥처럼 들려왔다.
"대 사자후."
한꺼번에 대여섯 구의 강시들을 태워 버린 염제가 느긋하게 전투를 감상하다가 놀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갑자기 전투가 멈추어졌다.
모두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달려오는 수백 명의 그림자들이 보인다.
서서히 다가오는 그들을 본 염제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아무리 보아도 자신이 기다리던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때 수하 한 명이 달려와 보고를 하였다.
"무림맹의 고수들인 것 같습니다."
염제와 환제의 안색이 굳어졌다.
그들의 출현으로 일단 전투는 멈추어진 상황이었다.
단지 투괴만이 혈강시들과 여전히 치열한 공방전을 하고 있었다.
염제는 조금 놀랐지만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기회에 모두 일망타진해 버리면 되겠군.'
그는 자신 있었다.
만약 조금 전 자신과 환제가 마음먹고 달려들었다면 천문은 벌써 초토화되고 말았을 것이다.
단지 염마대의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 S1 . kR 》》 수하들에게 피 맛을 보게 하고, 오랜만에 실전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요량으로
방관했었기에 천문이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또한 자신과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 S1 . kR 》》 환제의 실력도 믿고 있었지만, 잠시 후 도착할 사형과 사저의 강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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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무림맹이라도 이쪽의 전력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검종 요보동이 검제란 사실은 물론이고, 요제인 사저의 무공이 요보동보다 아래가 아니란 사실도 모를 것이다.
비록 자신들에 대해서 잘 아는 곤륜이 무림맹에 포함되어 있지만, 곤륜조차 전륜살가림에 대해서
아는 광명경륜 , 코리아레이스 《《 SUN S1 . kR 》》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오제 중 자신과 환제의 무공은 다른 삼제와 비교해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자신고 환제가 무공이 아닌 다른 쪽으로 특출나기 때문에 상쇄된 바가 있었다.
문제는 무림맹이 천문을 노리고 왔는지, 아니면 자신들을 노리고 왔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정의맹과 힘을 합해 천문을 치러 온 것인가? 아니면 정의맹의 배후를 우리가 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