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대의 가방에서 흰색 가루 발견, 감옥에 갈 뻔 했으나, 무사히 무죄가 입증돼

2017-01-10 0

인도네시아, 덴파사르 — 호주의 10대가 발리에서 가짜 마약으로 걸렸다, 운좋게 풀려났습니다.

호주의 한 10대가 11월 넷째주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를 소지하고 있던 것이 발견된 이후, 인도네시아 감옥에서 최대 12년을 보낼 것이라는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제이미 머피라는 이름의 퍼스 출신인 그는 실험실 테스트로 가지고 있던 흰색 가루에는 이 불법 마약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제이미 씨는 발리의 스카이가든이라는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11월 22일 화요일, 이른 시각, 체포되었습니다. 보안직원이 무작위 수색을 실시하는 동안 그의 가방에서 흰색 가루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이미 씨의 친구들은 그 모든 것이 꾸민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이미 씨의 친구들 중 한 명은 이번 체포사건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포스팅했습니다.

그는 이 이미지를 보면 그 흰색가루는 보안요원이 그의 가방을 열기 전에 이미 그의 손에 들려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스카이가든 클럽은 이 영상은 방송국에서 나온 카메라들을 위해 재현되는 장면이 담긴 것이라며,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클럽 측은 CCTV영상을 하나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제이미 씨가 클럽에 들어가기 전에 보안직원들에게 저지를 당하고서 몸수색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클럽 측의 말에 따르면, 이 것이 바로 보안직원들이 그의 가방 안에서 흰색가루 한 봉지를 발견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심문을 위해 제이미 씨를 어딘가로 데려갔습니다.

발리 경찰측의 말에 따르면, 제이미 씨는 클럽 밖에서 누군가로부터 그 가루를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 사람은 그를 기분좋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이미 씨는 경찰 과학수사반이 이 가루를 테스트하고, 마약 사용 유무 확인을 위해 그의 혈액과 소변을 분석하기까지 45시간 동안 구금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엄격한 반 마약 법 하에서, 제이미 씨는 최대 12시간동안 감옥에 갇혀있었으며, 60만달러, 한화 약 6억이라는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로 이 흰색 가루가 사실 진통제, 카페인, 감기약, 독감약 그리고 기침약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제이미 씨는 그에게 그 가루를 팔려던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한 겁니다.

다소 실망한 듯이 보이는 발리 경찰서장은 기자들에게 이는 경찰이 이런 발견을 하고서, 마약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경찰서장은 제이미 씨가 아주 운이 좋으며, 그가 멍청한건지 어떤지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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